"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공연"…가수 남진 22~23일 페창가 무대에
"이제껏 미국에서 했던 남진 콘서트 중 최고의 공연이 될 겁니다." '영원한 오빠' 가수 남진이 다가올 남가주 단독 콘서트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. 남진(사진)은 오는 22일과 23일 테미큘라에 위치한 페창가 카지노에서 '남진 빅쇼 - 아직도 못다한 노래'라는 타이틀의 콘서트를 연다. "50년 가수 생활하며 미국 공연도 간간이 왔었지만 제 전속밴드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다른 공연 조건도 아주 훌륭하죠. 그래서인지 팬들을 만나는 제 기분이 더 번듯합니다." 오랜 세월 무대에 섰다는 배짱으로 공연 준비를 소홀히 할 법도 하지만 남진에게 '대충'이란 어림도 없는 소리다. 오히려 공연에 임하는 자세가 예전보다 더 치열하고 성실해졌다. "젊은 시절보다 컨디션이나 관객 반응에 더 민감해졌어요. 이번에도 가장 좋은 것만 들려겠다는 마음 뜨겁게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" 공연보다 한참 앞서 미국 땅을 밟은 것도 그 때문이다. 시차도 극복하고 몸 상태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남진만의 배려이자 노력이다. 공연 준비로 바쁜 시간을 쪼개 양로병원도 방문하고 조촐한 사인회도 하면서 남가주 팬들과 가까이 만나는 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. 더 많은 이들과 공연장에서 만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. "타국생활 타향살이 하다 보면 생활에 바빠 잊어버리고 사는 게 많으실 겁니다. 그래도 마음 한 켠엔 고향과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시겠죠. 그런분들의 마음에 따뜻한 정과 사랑을 심어드리는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."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8시 테미큘라 페창가 카지노에서 열릴 남진의 콘서트 입장권은 코리아데일리 핫딜 http://hotdeal.koreadaily.com 또는 213-368-9828 / 213-784-4628)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. 입장권 가격은 59~99달러다. 이경민 기자 [email protected]